본문 바로가기

T3, Springdale/도발적인 생각

일본해가 동해보다 적절하지 않냐? *도발적인 제목에 낚여서 들어오신 분들께 먼저 사과드립니다. 이 글은 일본해 표기의 정당성이 아니라 동해 표기의 부당성을 논하기 위한 글입니다. 따라서 저는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 동해, 일본해 어느 쪽도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친일파지만 매국노는 아닙니다. (어차피 이해 못할 종자들께서는 성급한 일반론으로 저를 싸잡아 욕하실 것이 분명하지만요?) 이 글 제목에 동의하실 수 없는 분은 댓글로 욕을 남겨주시던지, 아니면 그냥 브라우저의 X버튼을 눌러주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독도-다케시마 문제에서는 당연히 독도가 되어야된다고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 흔히 동해라는 해역은 한반도의 동쪽과 일본 열도의 왼쪽 사이, 그리고 연해주와 약간의 중국 영토.. 더보기
자기완성 흔히들, 우리는 주위에서 자기완성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본다. 때때로 우리 자신도 이런 부류에 속하기도 한다. 완벽은 좋은 것일 수도 있으니깐. 완벽 하려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완성’ 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끊임없이 자신을 “완벽한” 존재로 만들기 위한 이 자기완성은, 일단 그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 “자신을 완성시킨다” 라는 명제에는 커다란 오류가 여러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기 완성의 궁극적인 모델을 우리가 모른다는 것. 다른 하나는, 자기완성을 위해 살아가려는 행동이 배타주의적 우월감에 빠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기완성을 위해 살아가는 삶 자체가 끊임없는 자기부정을 동반한다는 것. 이 중에서, 마지막 항목은 소설가 이영도씨의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발.. 더보기
6년 전 3월 13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가 일어났던 2004년 3월 13일은 내가 미국으로 이민온지 2년이 조금 넘었을 때였다. 어리고 정치에 미숙한 고등학생에 입장에서 나는 노무현의 반미정책, 그리고 실용적으로 한미외교를 동시에 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노무현이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었고, 또 그로인해 고국이 더욱 더 그리워지기도 했다. 노무현의 정치적 업적의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그는 나에게있어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정체성을 마련해준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가 너무도 보고싶다. 나는 스스로를 좌빨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우익이라고도 생각한다. 좌빨은 말그대로 악질 좌익을 말하는 것인데, 어쨌든 한국의 정치를 간접적으로 보고있자면 나는 양쪽 다에 해당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 더보기